안녕하세요. 오늘은 위니 더 푸 전시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해요.

마침 도슨트시간과 맞아서 푸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정규도슨트 평일 12시, 3시, 6시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노란 곰돌이 푸는 1960년대 월트디즈니사에서 디자인해 준 캐릭터래요.

그리고 위니 더 푸 라는 이름은 크리스토퍼 로빈이 엄마와 함께 동물원에가서 위니라는 곰에게 반해 위니라고 이름을 지준거에요. 그런데 로빈은 남자곰인형으로 만들어 주고싶어서 (위니는 여자이름) 아빠랑 같이 호수를 산책할 때 백조에게 지어준 푸라는 이름을 덧붙여준거에요.

(위니라는 곰은 1차세계대전 당시에 캐나다에서 전쟁을 함께 이겨냈던 마스코트같은 곰이었고, 캐나다의 도시의 이름을따서 위니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부대가 프랑스로 이전하면서 런던 동물원에 기증이 된거래요.)

 

이제 위니 더 푸의 스토리를 알아보러 가 볼까요?

곰돌이푸는 원작과 삽화가가 따로 존재했던 캐릭터인데요. 실제 디즈니의 순수혈통 캐릭터는 아니에요.

 

 

1930년대 당시 상업화 되었던 상품들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이에요.

사진속엔 없지만 보드게임판, OST악보, 쿡북(곰돌이 푸 레시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어요.

 

실제 드로잉 작품으로 주인공 크리스토퍼로빈이 아버지 방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모습을 묘사. '전시를 탐험한다'라는 컨셉으로 첫번째 작품으로 전시함.

주인공 크리스토퍼로빈이 밤이되면 아빠의 방으로가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하면 아빠가 위니 더 푸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왼쪽 작은 인형은 글 작가였던 A. A. 밀른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테디베어. 오른쪽 큰 인형은 삽화가 E. H. 셰퍼드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테디베어.

실제 곰돌이 푸의 모델이 되었던 테디베어에요.

(누가 더 곰돌이 푸와 닮았나요~?)

 

재현한 다섯마리 인형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실제 크리스토퍼 로빈의 인형이 있음)

테디베어인형은 크리스토퍼의 첫번째 생일선물이며, 다른 동물인형도 모두 선물받은거래요.

그 중 이요르는 옆집 이웃분이 가지고 놀 던 낡은 인형을 선물해줘서 우울하고 슬픈성격의 이요르가 탄생된거래요.

레빗과 아울의 두 캐릭터는 인형을보고 스케치한 것이 아니라 아빠의 상상속 캐릭터라 인형이 없어요. 그래서 캐릭터 중에서 생동감있게 그려진 레빗과 아울이에요.

 

백 에이커스의 지도 (2017년도 낙찰가 6억 4천만원)

배경지도 실제 존재 하고 있는 곳인데요.

런던에서 떨어진 인적드문 산골 마을 '백 에이커 숲'이 배경이에요.

삽화가가 이 숲을 직접 방문해서 지도를 그렸답니다.

 

캐릭터들이 푸스틱 경기를 한 다리

푸스틱경기는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로 강물에 흘러보내서 누가 제일먼저 다리까지 도착하는지 하는 게임인데요.

영국에서 성인들이 매년 푸스틱 챔피언 쉽을 개최한다고하네요.

 

-곰돌이 푸의 꿀단지를 보면 뭔가 이상한게 있어요. 뭘까요?

허니의 스펠링이 틀렸는데요. 푸와 동물친구들은 글자를 잘 못써서 일부러 오타로 씉거래요.

(한국에서도 탐험을 타멈 이런식.)

-곰돌이 푸는 꿀을 언제 먹었을까요?

삽화속에 비밀이 있음!!

11시가 꿀 먹는 시간입니다! 곰돌이 푸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11시가 되기 5분 전 이랍니다.

-숲속 나무위에 올려져 있는 피글렛 집안은 도시속 아파트 같은데 왜 그럴까요?

이들의 성격은 사람과 닮아 있어서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행복의 가치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주변의 모습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동일하게 표현 한거래요.

 

 

전시회의 가장 마지막 작품은 드로잉 흙백인데요. 책의 마직막 장면이랍니다.

첫번째 작품과 마지막 작품을 책 구성처럼 첫번째 장면과 마지막 장면으로 전시해놓았네요.

전시회가 이번에 끝나고나면 작품들은 개인 컬렉터들에게 돌아간다고하네요.

그 이후엔 외부에 향후 10년 20년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를... 공개할 수 없다고하네요.

 

위니 더 푸의 전시회는 한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전시회였어요.

그래서였는지 푸를 더 즐길 수 있는 전시회였고 푸가 더 궁금해지는 전시회였어요.

그리고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있어서 사진만 찍어도 시간이 후닥간답니다.

전 우산굿즈까지 구입하고 전시회를 떠났어요^^

 

2019. 08. 22 ~ 2020. 01. 05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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